학과소식

2023년도 한국식품위생안정성학회 참여 소감

  • 조회수 365
  • 작성자 의생명공학과
  • 작성일 2024.01.02

올해,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참여 기회를 인턴 활동을 통하여 경험하고, 연구하고 있는 분야의 주제들과 더불어,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주제들도 이전보다 알아나가고, 더욱 학문에 정진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여, 설렘과 기대를 품고 학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학회 출장을 겸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위한 제주 지역 해수 샘플 채취도 겸사겸사 진행하며 제주도 경치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회에서는 크게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포스터 및 여러 기업들의 미생물 관련 제품 소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박건택 교수님 실험실 인턴 활동 중, 실제 시판되는 식품 및 환경으로부터 대표적인 식중독균의 분리 및 동정을 진행하였고, 분리 후에는 균의 병원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독성 유전자 검사와 특정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 검사 및 같은 종이지만 다른 특성을 가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Multi Locus Sequence Typing (MLST) 등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이번 학회에 포스터로 발표하였기에, 학회에서 식품 내 존재하는 균들에 대한 유전적 정보 분석과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주제를 인상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학회 내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주제들처럼 다뤄지는 균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였습니다. 



인턴 활동을 하면서 알고 있었던 균들도 많은 주제에 다뤄졌으며, 처음 들어보는 균들도 많이 보여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다뤄지는 많은 종류의 균들 중 관심있게 봤던 균은 Vibrio spp.에 속하는 균들이었으며, 더불어, 그중에서는 Vibrio parahaemolyticus (V. parahaemolyticus)에 대해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바다와 해양생물에 관심이 있었으며, 인턴 활동을 하게 되면서 Vibrio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균 특성상 해양환경에 주로 서식한다는 점에 관심이 가서 이와 관련된 논문을 직접 찾아보고, 더 나아가 평균적인 분리율, 주로 확인하는 독성 유전자의 종류 등의 Vibrio와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보았으며, 실험 과정에서는 V. parahaemolyticus를 주로 다루었는데, 직접 채취한 해수나 시판 중인 해산물에서 V. parahaemolyticus의 분리 및 동정을 진행하고 위와 같이 독성 유전자 검사, 항생제 내성 검사 및 MLST를 진행함에 따라 Vibrio에 대한 흥미가 커져갔으며, 이 때문에 학회에서 이 균을 관심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학회 참석 중, 발표와 포스터를 듣고 읽어보면서, 연구자분들이 실험을 어떻게 하셨는지, 실험 결과와 내 결과와의 차이점과 이에 대한 해석법 및 실험에 임하면서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주로 생각하였으며, 학회는 이들을 알아가기에 정말 도움이 되었고, 이외의 부분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인턴 활동을 통해 학회 참여를 비롯한 실험 과정 참여, 논문 읽기 등은 학문에 대한 관심, 지식 및 탐구 능력 증진에 대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회 참여는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시는 연구자분들의 연구법, 결과 및 해석법, 현재에 관심을 이끄는 연구 분야 및 여러 분야에 대한 연구자분들의 추후 예측 등을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연구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회에 발표한 내용을 더 심도 깊게 연구하여 내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4회 ECCMID conference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학과에서 제공하는 실험실 인턴 활동을 기반으로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학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인턴 활동을 함으로써 실험 기회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실이 아니면 접하기에 제한이 많은 주제인 미생물을 실제로 다룰 수 있으며, 책을 통해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내용을 실제로 실험으로 다룰 수 있어 전공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들에 더불어, 인턴 활동을 함으로써, 직접 실험을 하면서 겪게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 교수님과 조교님들의 피드백과 학회 및 논문에서의 지식 습득 등을 통하여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전공 영역 개발에 있어 큰 장점이며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실험실 인턴 활동은 바이오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부생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학과 교수님들이 계셔서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