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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 참여학생 후기 (소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센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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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
  • 작성일 2021.12.29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이번 IPP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보냄으로서 마지막 대학생활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다. 지난 2019년도 한 해를 휴학하고 2020년도에 복학하였을 때 COVID-19로 인하여 학과 생활에 많은 제한이 생겨 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러 기회들을 놓친 채 1년을 보내었다. 따라서 올해만큼은 작년에 못 다한 기회를 열심히 잡아 뜻깊은 한 해를 보내기로

다짐하였는데, IPP 장기현장실습이 이를 이루게 해주었다.

연구자의 길을 찾아 나서던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센터에 인턴 생활을 하게 되어 취업 전 미리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론으로만 이해하고 있던 실험 기법과 수행 업무로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연구원 내 선임연구원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 고찰을 진행하고, meeting을 진행하여, 서로의 실험 및 프로세스 진행 상황을 교류하고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는 것이, 일을 추진하는데 서로가 큰 힘이 되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장실습이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매주 그리고 매일 소홀히 하지 않고 서로의 도약을 위해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마지막으로 실습을 통하여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에 직면하여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다 보면, 빠르게 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대학교 여러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연구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컸었다. 특히 미생물학과 병리학을 수강하면서 생물의 대사 및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질병의 여러 발생 원인에 대하여 배우게 되면서, 이에 관한 공부를 진행하다 보니 공통적으로 cell signaling을 다루는 것을 깨달았다. 이 수업을 계기로 신호전달 물질을 조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세포들의 기능을 보다 향상시키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발생원을 저지하는 연구를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서다 보니 연구원이라는 길이 보였다. 따라서 이번 현장 실습에 지원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의 실습을 진행하였고, 연구소에서의 실무를 경험하게 됨으로서 한층 더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겼다. 내가 어떠한 연구를 하고 싶은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현재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이번 실습을 통하여 잘 마무리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를 이어갈 생각이다. IPP 기획은 막연히 생각만 하던 연구자의 길에 이정표가 되어주었다.